조규일 진주시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지역발전 간담회

지수면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 조성 및 항공산업 투자 유치 논의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1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만나 진주지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전경련 권태신 상근부회장과 배상근 총괄전무, 김봉만 국제본부장도 배석했다.

허 회장은 GS 명예회장 및 GS건설 회장직을 수행 중이며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이 본가다.

2018년 한국경영학회는 GS, LG, 삼성, 효성 외 창업주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인을 배출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시는 글로벌 기업과의 생가가 잘 보존된 승산마을에 지금까지 146억원을 투입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지었다.

또 지수관광테마마을을 조성해 기업가의 창업 및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관광자원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진주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기업가 생가 개방, 의령 및 함안과 연계한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수면을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조 시장은 "기업가들의 생가가 공공재 역할을 해 지수면이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및 도심 항공교통(UAM) 등 항공산업에도 GS 칼텍스를 비롯한 재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 회장은 "지수면의 발전을 위해 본가를 개방하고 다른 기업가들의 생가 개방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전경련에서 오는 10월에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각국 대사들을 모시고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