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신성 피지에프 "한국에서의 경험은 인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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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에서 세계 격투기 무대에 이름 알려
10일 전 라이트급 챔피언 도스 안요스와 대결 UFC에서 최근 5연승과 함께 라이트급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라파엘 피지에프(29·키르기스스탄)는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피지에프가 2017년 한국의 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치른 두 경기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피지에프는 김승연(33)과의 대결에서 허리를 90도 가까이 뒤로 굽히는 '매트릭스 회피' 동작을 보여주며 1라운드 KO승을 따냈다.
이어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덴(35·몽골)과 대결에선 화끈한 하이킥으로 머리를 가격한 뒤 소나기 펀치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두 경기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UFC 관계자의 눈에 띄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옥타곤에 입성했다.
피지에프는 6일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에서 경험이 너무 좋았고 서울에서 지낼 때가 인생 최고의 경험 가운데 하나였다"며 "한국 음식과 모든 게 좋았으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내 고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한국은 매우 먼데, 한국에 팬이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면서 "정말 고맙다"고 직접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까지 만들었다.
현재 UFC 라이트급 10위인 피지에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UFC 온 ESPN 39 대회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38·브라질)와 대결한다.
도스 안요스는 2015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선수이며, 지금은 라이트급 랭킹 7위다.
도스 안요스전을 대비해 태국에서 훈련을 소화한 피지에프는 "그의 5라운드 경기 경험이 내 종합격투기 전체 경기 출전보다 많을 것"이라면서도 "대단한 선수지만, 이길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인 피지에프는 화끈한 킥과 타격이 주력인 선수다.
반면 도스 안요스는 주짓수가 주특기다.
피지에프는 "그는 날 테이크다운 하길 원할 거지만, 경기는 타격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내 계획은 레슬링을 막고 타격전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타격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UFC에 입성해 1패 후 5연승을 달리는 피지에프는 도스 안요스전까지 승리하면 라이트급 챔피언 후보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는 "도스 안요스를 잡는다면 저스틴 게이치, 더스틴 포이리에 같은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10일 전 라이트급 챔피언 도스 안요스와 대결 UFC에서 최근 5연승과 함께 라이트급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라파엘 피지에프(29·키르기스스탄)는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피지에프가 2017년 한국의 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치른 두 경기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피지에프는 김승연(33)과의 대결에서 허리를 90도 가까이 뒤로 굽히는 '매트릭스 회피' 동작을 보여주며 1라운드 KO승을 따냈다.
이어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덴(35·몽골)과 대결에선 화끈한 하이킥으로 머리를 가격한 뒤 소나기 펀치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두 경기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UFC 관계자의 눈에 띄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옥타곤에 입성했다.
피지에프는 6일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에서 경험이 너무 좋았고 서울에서 지낼 때가 인생 최고의 경험 가운데 하나였다"며 "한국 음식과 모든 게 좋았으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내 고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한국은 매우 먼데, 한국에 팬이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면서 "정말 고맙다"고 직접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까지 만들었다.
현재 UFC 라이트급 10위인 피지에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UFC 온 ESPN 39 대회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38·브라질)와 대결한다.
도스 안요스는 2015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선수이며, 지금은 라이트급 랭킹 7위다.
도스 안요스전을 대비해 태국에서 훈련을 소화한 피지에프는 "그의 5라운드 경기 경험이 내 종합격투기 전체 경기 출전보다 많을 것"이라면서도 "대단한 선수지만, 이길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인 피지에프는 화끈한 킥과 타격이 주력인 선수다.
반면 도스 안요스는 주짓수가 주특기다.
피지에프는 "그는 날 테이크다운 하길 원할 거지만, 경기는 타격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내 계획은 레슬링을 막고 타격전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타격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UFC에 입성해 1패 후 5연승을 달리는 피지에프는 도스 안요스전까지 승리하면 라이트급 챔피언 후보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는 "도스 안요스를 잡는다면 저스틴 게이치, 더스틴 포이리에 같은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