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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실적 부진…"테슬라 셧다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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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영업이익 73% 감소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5조706억원의 매출과 19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원재료값 상승 등의 원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우선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이 지연됐다.

    원재료값 상승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 소재 업체들이 리튬 니켈 등 원재료값 상승을 지난 분기에 곧바로 반영해 배터리 생산원가는 크게 높아진 반면, 완성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판가에는 3분기에나 반영될 예정이다.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에는 일회성 항목도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은 SK온으로부터 받은 약 1조원의 합의금이 반영돼 있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는 배터리 가격이 올라가는 올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판가가 크게 상승하는 반면 생산원가 상승폭은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2분기 3.9%에서) 5.7%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테슬라에 공급하는 원통형 전지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GM 납품량 회복이 더해지면 배터리셀 업체 중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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