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범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편입 가능성은 '낮음'으로 제시하지만 사실상 편입은 어렵다고 본다"며 "지수 분기 변경(2월·8월)은 반기 변경(5월·11월)보다 종목 편출입 요건이 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편입에 실패한 카카오페이의 분기 변경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더 높아진다"며 "지분 매도를 계기로 알리페이를 유동주주로 재분류하면 유동 비율이 상승할 수도 있으나 여전히 가능성은 작게 본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MSCI는 외국인 지분 한도가 있는 종목에 대해 지수 편·출입 시 외국인이 추가 취득 가능한 지분 여력을 고려한다.
고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7월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한 편출입 기준일에 47.16%를 초과하면 MSCI 지수에서 편출된다"며 "전날 기준 47.51%로 경계선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7월 하순 외국인 지분율이 47.16% 이하로 감소하면 지수 잔류 외에도 편출 리스크 해소에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2일 오전에 분기 지수 변경 결과를 발표한다.
지수 재조정(리밸런싱)일은 8월 31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