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야심 차게 영입한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뛰지 못할 전망이다.

2021-2022시즌 막바지에 관중을 향해 조명탄을 던진 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FA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히샤를리송에게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2022-2023 EPL 1라운드 경기인 사우샘프턴전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히샤를리송에게는 2만5천파운드(약 4천만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 머물다 극적으로 잔류한 에버턴에서 뛴 히샤를리송은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 5월 첼시와 35라운드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그는 골 세리머니를 위해 관중석으로 질주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떨어진 조명탄을 발견하고서는 이를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

FA는 이런 행동이 관중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고 판단해 청문회를 열고 사후징계를 결정했다.

히샤를리송은 브라질 아메리카 MG와 플루미넨세를 거쳐 2017년 왓퍼드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고, 이듬해 이적료 5천만파운드(약 782억원)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5도움)을 넣는 등 에버턴에선 총 152경기에서 5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