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최근 돌산읍과 화양면 일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돼 옥수수 농가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6일 밝혔다.

여수서 열대거세미나방 발견…옥수수 농가 '주의' 요망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2019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기 시작해 이후 해마다 중국에서 날아와 옥수수 농가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에서 깬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는 번데기가 될 때까지 옥수수 잎을 갉아 먹는다.

애벌레가 자랄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5∼6월 파종한 옥수수에 피해가 우려된다.

여수시는 옥수수 농가의 신청을 받아 방제 약품을 제공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 지역의 옥수수 재배 면적은 233ha이며, 지난해 '섬섬여수 옥수수'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