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지수도 1.12로 상승, 향후 유행 확산 우려
부산, 42일 만에 확진자 1천명 넘어…5일 낮까지 614명(종합)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42일 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4일 하루 1천1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4일 1천39명을 기록한 이후 42일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6일에는 149명까지 떨어졌으나 27일부터 하루 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요일인 지난 3일 291명으로 감소한 뒤 4일 다시 급증했다.

5일에도 오후 2시까지 614명이 확진돼 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694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11만3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천858명으로 1주일 전보다 31% 늘었다.

또 지금까지 재감염 사례는 2천6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24%에 불과하지만, 6월 한 달에만 모두 318명이 재감염돼 6월 확진자 1만3천969명의 2.28%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월을 전후해 다수 발생했던 확진자의 자연면역 항체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14주 연속 1 미만이던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평균 1.12로 나타나 향후 유행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유행을 감소시키려면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며 진단검사와 치료를 신속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