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조성농공단지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은 그동안 개별사업 공모로 추진되던 복합문화센터 건립·혁신지원센터 구축·휴폐업공장 리모델링·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등을 2개 이상 묶어 3년간 지원한다.

지원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은 2009년 준공해 운영하는 조성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확보한 사업비는 국도비 38억원 등 총 48억원이다.

보성군은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5월 조성농공단지 내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필요 시설과 환경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전남도·전남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해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등 여러 기관과 협의를 거쳐 조성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복합문화센터 구상안은 1층에 멀티 오피스·구내식당·북카페·관리사무소를, 2층에는 주거형 원룸 13실과 체력단련실을 배치했다.

주거형 원룸 신설로 타지역 출퇴근 근로자들의 지역 내 거주를 유도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성군은 기대했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으로는 농공단지 내 도로·공원 정비, 녹지공간 확충, 야간조명시설 보강 등을 한다.

낮에는 근로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밤에는 지역민들의 산책과 운동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조성면에 신규 건립하는 제2농공단지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공공지원시설 확충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