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당원 모임은 '대선 및 지선 평가를 위한 민주당원 및 시민 만민공동회'를 개최하고 입장문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채택한 입장문에서 당원들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득표율은 21.6%로 5년 전 문재인 후보 때보다 하락했다.

8대 지방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여당에 대거 무투표 당선을 허용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당은 그런데도 제대로 된 평가와 반성이 없었다"면서 "대구시당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끝없이 논란을 일으켜 지지자뿐 아니라 당원들까지 당을 떠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적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끈 지역위원장 및 시당위원장의 백의종군, 당원 직선으로 지역위원장 선출 등을 시당에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