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나는 개미들…거래대금 2년4개월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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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의 평균)은 4조3천9억원이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2020년 2월 일평균 거래대금 3조7천20억원 이후 가장 적다. 작년 6월(11조4천18억원)과 비교해도 일 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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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선 5월까지만 해도 월별로 5조∼6조원대에서 등락했으나 6월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급등과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 여파에 연일 연저점으로 추락하자 4조원대로 내려가는 등 개인의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코스피는 작년 말 2,977.65에서 지난달 30일 2,332.64로 올해 상반기 21.66%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1990년(-22.31%) 이후 32년 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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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과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 잔고인 신용거래융자 잔고에서도 투자심리 위축 양상이 감지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기준 57조3천649억원 수준으로, 작년 말(67조5천307억원) 대비 10조원가량 줄어들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작년 말 23조886억원에서 지난달 말 17조8천683억원으로 반년 만에 5조원 넘게 감소했다. 신용잔고는 지난달 증시가 급락하자 5월 말 21조5천646억원에서 한 달 만에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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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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