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퍼펙트…장지훈 "급하면 마운드 위에서 몸 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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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풀어도 됩니다.
"
장지훈(24·SSG 랜더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호투하던 에이스 김광현(34)이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 장지훈은 자신의 차례가 왔음을 직감했다.
김광현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3루, 직구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얼굴을 맞혀 퇴장당했다.
이런 상황에 가장 익숙한 SSG 선수는 장지훈이었다.
신인이던 지난해부터 선발이 무너지면 등판하는 '롱 릴리프' 역할을 한 장지훈은 이번에도 '갑작스러운 등판'을 받아들였다.
4회 2사 1, 3루에서 장지훈은 이창진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타선은 4회말과 5회말 1점씩을 뽑았고, SSG는 2-1로 승리했다.
장지훈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경기 뒤 만난 장지훈은 "힘든 상황에 올라갔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팀이 승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광현 선배가 등판하는 날에는 경기 초반에 불펜진이 가동될 일은 없다.
정말 오늘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선발 투수 바로 뒤에 등판한 경험이 몇 차례 있어서 몸은 금방 풀었다.
급할 때는 마운드 위에 올라가서 몸을 풀어도 된다.
오늘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믿음직한 롱릴리프'다운 소감이었다.
장지훈은 프로 첫해인 지난해 6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92로 잘 던졌다.
2년 차인 올해에도 그는 25경기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호투 중이다.
장지훈 덕에 SSG는 '경기 초반 마운드에서 갑작스러운 상황'이 벌어져도 무난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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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훈(24·SSG 랜더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호투하던 에이스 김광현(34)이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 장지훈은 자신의 차례가 왔음을 직감했다.
김광현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3루, 직구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얼굴을 맞혀 퇴장당했다.
이런 상황에 가장 익숙한 SSG 선수는 장지훈이었다.
신인이던 지난해부터 선발이 무너지면 등판하는 '롱 릴리프' 역할을 한 장지훈은 이번에도 '갑작스러운 등판'을 받아들였다.
4회 2사 1, 3루에서 장지훈은 이창진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타선은 4회말과 5회말 1점씩을 뽑았고, SSG는 2-1로 승리했다.
장지훈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경기 뒤 만난 장지훈은 "힘든 상황에 올라갔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팀이 승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광현 선배가 등판하는 날에는 경기 초반에 불펜진이 가동될 일은 없다.
정말 오늘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선발 투수 바로 뒤에 등판한 경험이 몇 차례 있어서 몸은 금방 풀었다.
급할 때는 마운드 위에 올라가서 몸을 풀어도 된다.
오늘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믿음직한 롱릴리프'다운 소감이었다.
장지훈은 프로 첫해인 지난해 6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92로 잘 던졌다.
2년 차인 올해에도 그는 25경기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호투 중이다.
장지훈 덕에 SSG는 '경기 초반 마운드에서 갑작스러운 상황'이 벌어져도 무난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