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현지 유명 셰프 다니엘 칸지안이 참여해 쌈장을 곁들인 스파게티, 김치를 활용한 포크 요리, 새송이버섯이 들어간 카뇨네 등 4가지의 새로운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복분자주 등 전통주 시음도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칸지안 셰프는 "김치와 장류, 유럽 버섯과는 식감이 다른 새송이버섯 등 채식 친화적 식자재를 활용한 건강하고 균형 있는 조리법이 한국 식문화의 장점임을 알게 됐다"며 "숙성된 식자재의 풍미를 중시하는 이탈리아인의 식습관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메뉴를 현지 급식업체·음식점 등에 전파하는 한편 한국의 신선한 식자재가 일반 가정에서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케이팝(K-pop)·케이드라마(K-drama) 등의 인기와 맞물려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도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