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생산차질 GM…LG엔솔 합작공장 풀가동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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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허머' 대기자만 7만7천명…GM "LG엔솔 가동하면 생산 증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신형 전기 픽업트럭 허머 생산이 배터리 생산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GM 디트로이트 공장은 700명이 허머 생산 공정에 투입됐지만, 생산량이 하루 12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다른 완성차업체의 경쟁 차종에 비해 매우 느린 속도라고 WSJ는 지적했다.
경쟁사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을 하루 150대 가량 생산하고,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1분기에 R1T 트럭을 2천500대 정도 생산했다.
생산 지연 탓에 허머 전기 픽업트럭의 구매 대기자 수는 7만7천명에 이른다고 WSJ는 전했다.
현재 생산 속도라면 산술적으로 가장 마지막 구매자는 6천461일, 18년 뒤인 2040년 1월에야 '신차'를 인도받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생산 지연 이유로는 배터리 생산 지연 문제가 꼽힌다.
GM 대변인은 WSJ에 "생산량은 올해 하반기에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GM은 늦여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설립한 오하이오 공장에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J는 GM이 그때까지 배터리 생산을 LG에 외주로 맡겼다고 설명했다.
GM 대변인은 "배터리 셀 생산을 수직 통합하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송 물량이 수백 대 수준에서 올해 안에 수천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라인 노동자의 숙련도 부족도 생산 지연 이유로 지목된다.
GM은 앞서 22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들여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생산 설비를 전기 픽업트럭 용으로 전면 개보수했다.
허머 픽업트럭은 플랫폼부터 전기차 용도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고 한다.
허머 픽업트럭은 8만5천∼11만 달러(1억1천만∼1억4천만원) 수준이다.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은 최고 9만 달러(1억1천600만원), 리비안 R1T는 최고 9만5천 달러(1억2천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WSJ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GM 디트로이트 공장은 700명이 허머 생산 공정에 투입됐지만, 생산량이 하루 12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다른 완성차업체의 경쟁 차종에 비해 매우 느린 속도라고 WSJ는 지적했다.
경쟁사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을 하루 150대 가량 생산하고,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1분기에 R1T 트럭을 2천500대 정도 생산했다.
생산 지연 탓에 허머 전기 픽업트럭의 구매 대기자 수는 7만7천명에 이른다고 WSJ는 전했다.
현재 생산 속도라면 산술적으로 가장 마지막 구매자는 6천461일, 18년 뒤인 2040년 1월에야 '신차'를 인도받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생산 지연 이유로는 배터리 생산 지연 문제가 꼽힌다.
GM 대변인은 WSJ에 "생산량은 올해 하반기에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GM은 늦여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설립한 오하이오 공장에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J는 GM이 그때까지 배터리 생산을 LG에 외주로 맡겼다고 설명했다.
GM 대변인은 "배터리 셀 생산을 수직 통합하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송 물량이 수백 대 수준에서 올해 안에 수천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라인 노동자의 숙련도 부족도 생산 지연 이유로 지목된다.
GM은 앞서 22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들여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생산 설비를 전기 픽업트럭 용으로 전면 개보수했다.
허머 픽업트럭은 플랫폼부터 전기차 용도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고 한다.
허머 픽업트럭은 8만5천∼11만 달러(1억1천만∼1억4천만원) 수준이다.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은 최고 9만 달러(1억1천600만원), 리비안 R1T는 최고 9만5천 달러(1억2천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