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나토서 90점…패션도 언행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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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尹대통령은 100점 만점에 80점"
"金 여사, 옷·언행 합쳐서 90점"
"金 여사, 옷·언행 합쳐서 90점"

박 전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나토 정상회의에서의 여러 활동이나 모양이 일단 성공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모든 정상회담은 성공"이라며 "외교부나 (대통령실) 비서실 차원에서 상호 간에 합의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들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말씀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에게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줬다. 그는 "세계 정상의 부인들이 얼마나 옷을 잘 입고 멋있냐"며 "거기서 우리 영부인이 꿀리면 우리 기분이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거의 옷만 해도 90점이냐'는 물음에 박 전 원장은 "(다른 것과) 합쳐서"라며 "언행도 얼마나 좋았냐"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멋있는 건 멋있다고 하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여사의 '광폭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 야당으로서는 한마디 하는 거지,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나라 영부인들은 다 왔는데 우리나라만 안 가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했다.

특히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라며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Just be yourself)"고 조언을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28일(현지 시각)에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주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해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 질 바이든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코튼하우저 여사 등 나토 참가국 영부인들과 만나 기념 촬영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에서 각국 정상 부인들은 지난달 한국의 새로운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 여사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김 여사는 한국 문화와 산업의 우수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