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펀은 2018년 설립됐다. 기업들 복지 수요를 공략할 목적으로 스낵24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스낵24는 사무실에 편의점 매대와 비슷한 간이 진열 코너를 설치하고 컵라면이나 과자, 음료 등을 공급해주는 서비스다. 설립 1년 차에 고객사 200개를 모으며 알려졌다.
코로나19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스낵24 서비스가 위기를 맞자, 위펀은 재택근무자 전용 키트와 임직원 경조사 자동화 솔루션 ‘선물24’ 등 장소 제약이 없는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180억원, 누적 고객사 수는 2200개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혜를 봤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재택근무를 철회한 기업들 수요가 몰리며 상반기 1200개 고객사를 새로 수주했다. 올해는 누적 고객사 50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화 생일 관리 솔루션 ‘생일24’, 커피 렌털 서비스 ‘커피24’ 등 신규 서비스 성장세를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김헌 위펀 대표는 “잠재 고객사들의 사무실 운영 효율 증대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