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올해는 전국의 토양이 장마철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오전 배포한 서면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올해는 초여름까지 가뭄이 계속 이어졌고,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해 전국의 토양이 장마철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유관 부처 및 기관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하천 및 해안가 저지대, 야영장, 캠핑장 등에 대해 사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로 배수로와 소하천 퇴적물을 정비하는 등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집중 호우 시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주민을 긴급 대피토록 하고, 국민께 재난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