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에도 주가 '휘청'…52주 신저가 경신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8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6.90%) 내린 4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5만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4만6100원으로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일 출시한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우마무스메)가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전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출시 이후 지난 21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의 개발사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딘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0~70%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핵심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 주가 할인으로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