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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첫 좌파 정권 탄생에 '단교' 베네수와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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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로 당선인, 베네수 마두로와 통화…국경 재개방 논의
    콜롬비아 첫 좌파 정권 탄생에 '단교' 베네수와도 훈풍
    남미 콜롬비아에서 첫 좌파 정권 출범을 앞두고 단교 상태인 이웃 베네수엘라와의 관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정부와 소통했다"며 양국 간 국경을 여는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곧이어 트위터에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했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름으로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 정상화 용의와 양국 국민의 평화·미래 번영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2천㎞가 넘는 육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미 이웃 두 나라는 최근 몇 년간 관계가 매우 악화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2019년 미국, 유럽 등과 더불어 마두로에 맞서는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고, 이에 반발한 마두로 정부는 콜롬비아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두케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은 정식으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날 선 비난을 주고 받았다.

    특히 콜롬비아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잔당을 비롯한 범죄자들에 은신처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양국의 관계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두 나라 사이의 육로 국경도 몇 년간 폐쇄돼 차량 통행이 막힌 상태였다.

    지난해 10월에야 일부 통행이 재개됐다.

    오는 8월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페트로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정상화 등을 예고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도 지난 19일 대선에서 페트로가 승리하자 곧바로 트위터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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