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내달 개막
국립부산국악원은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내달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12일 진옥섭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13일 개막공연, 8월 13일 폐막공연까지 모두 5차례의 무대가 펼쳐진다.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는 2017년 영남지역 전통예술 전승과 발전을 취지로 지역무용계에 힘이 되고자 국립부산국악원이 기획한 축제다.

올해 5주년을 맞아 전통춤과 창작춤, 원로예술인과 젊은 예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을 맞는다.

진옥섭의 특별강연 '영남춤, 올리고 싶다'에서는 영남춤의 한 축이었던 명무(名舞)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남춤 원류를 찾아간다.

개막 공연에서는 석봉스님(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녁수륙재보존회 이사장), 김온경(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예능보유자), 김진홍(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권명화(대구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등 원로예술인들이 부산국악원 무용단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내달 개막
공모를 거쳐 선정된 30인 춤꾼들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과 개성 넘치는 안무가 4명이 선사하는 4인 4색의 '한국춤 안무가전'은 이번 축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연이다.

'전통 vs 창작' 무대와 영남지역 대학 무용 전공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청(靑), 뿌리춤전'에서는 전통춤을 이끌어 갈 젊은 춤꾼들의 열정을 볼 수 있다.

전통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워크숍도 열린다.

워크숍은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데 궁중정재 '포구락', 영남지역 민속무용인 '소고춤'(권명화류)과 '말뚝이춤'(동래야류)을 체험할 수 있다.

워크숍 참가자는 내달 14일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