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주상복합 인기 다시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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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주상복합 전성시대 끝나나
한때 인기를 끌던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이 요즘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한 때 ‘부의 상징’으로 통했던 주상복합이 주택시장 침체로 하락의 길을 걸으며 선호도마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주상복합은 아파트에 비해 조경이나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주거의 쾌적성 면에서 불리하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고가의 대형평형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싸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요즘 같은 불황에 더 많은 하락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심 주상복합 아파트의 급격한 노후화도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엄청난 집값에 따른 세금 부담과 막대한 관리비, 그리고 주상복합 아파트 특유의 빠른 노후화에 따른 것이다. 편리함을 줬던 시설들이 빠르게 낡아가면서 주거시설로서의 쾌적함이 떨어지고 있어 주상복합 아파트의 약점은 이미 예견돼왔다. 동간 거리도 좁고 고층으로 인해 창문을 완전히 열지 못하는 점 등의 약점과 함께 아파트의 노후도는 일반 아파트보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향후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를 회복하긴 어려울까? 다른 상품과 비교해 투자가치는 어떨지?
분양시장과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인기를 잃어가는 징후가 농후하다. 향후 시세차익용으로 적당하지 않고 또 자산가들 상당수가 이미 ‘물갈이’로 끝났다들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기는 식지 않았다. 입지와 미래가치가 양호한 도심 주상복합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강북과 판교 등은 주상복합단지는 미분양을 떨치고 청약 마감 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심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는 단지형 아파트와 달리 투자 가치면에서 상승여력의 탄력성은 여전하다. 앞으로 투자가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대형은 줄이고 소형타입을 늘리는 군살빼기를 통해 실속형이라야 한다. 그리고 도심 알짜 지역이라도 저렴한 분양가와 특색 있는 마케팅, 입주자를 위한 테마 있는 주상복합이라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요즘에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장점을 결합한 판상형 주상복합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상복합 관련해 이미 등장했거나 향후 등장해 인기를 끌만한 부동산 상품은 어떤 게 있을까?
최근 아파트와 주상복합 장점을 보완한 ‘아파트형 주상복합’이 등장하며 기존 주상복합아파트를 대체하며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혼합형 아파트는 한 동에 판상형과 타워형을 동시에 갖추고 외관은 타워형의 모습을 하고 있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아파트 내부는 판상형과 타워형이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진화된 설계를 갖춘 아파트이다.
'주상복합=대형 면적'이란 공식을 깬 아파트도 등장하고 있다. 전체 세대 중 중형 평형을 절반 이상 차지하게 하고 '조망권'과 '교통 편의성'을 부각했다. 모든 세대가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은 새로운 테마형 주상복합아파트로 실수요자와 가수요자에게 지대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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