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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싱크탱크 "쿼드 'IPMDA'는 中해상민병대 대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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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싱크탱크 "쿼드 'IPMDA'는 中해상민병대 대응 차원"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들이 지난달 합의한 '해상 영역 파악을 위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십'(IPMDA)은 중국의 해상민병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양이쿠이(楊一逵) 연구원은 최근 공개한 '국방안전 실시간 평가분석'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정규군 대신 민병대를 내세운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응하는 것이 IPMDA의 주된 설립 목적이라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IPMDA가 쿼드 4개국이 처음으로 중국의 해상민병대에 대한 대응을 밝힌 것으로, 디지털 과학기술, 위성기술, 테이터 공유를 통한 구체적인 공동 대응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해상민병대의 문제가 인도·태평양 해역의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질 경우 쿼드 4개국이 위성 기술 및 항법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기 또는 원격무인잠수정(ROV) 등의 활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규 해군과 해안 경비대에 이은 '제3의 해군'으로까지 불리는 중국의 해상민병대는 평상시 어업 등에 종사하다 유사시 정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 미국과 남중국해 갈등 당사국들의 주장이다.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해 3월 200여 척의 중국 해상민병대 선박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내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위치한 휫선(Whitsun) 암초 부근에 정박한 일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달 하순 쿼드 정상들은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인도주의적 재해 및 자연재해에 대응하고 불법 조업과 싸우기 위해 설계된 IPMDA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정상들은 "IPMDA는 우리 바다와 해양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국가 및 인도양, 동남아시아, 태평양 섬나라의 지역정보융합센터의 해상 영역 파악에 필요한 기술과 훈련을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싱크탱크 "쿼드 'IPMDA'는 中해상민병대 대응 차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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