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컨소시엄, 정부 공모 선정…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공모에 포항공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포항공대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정부예산 100억원과 지방예산 80억원 등 180억원을 받아 포항융합산업지구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기업전용 극저온전자현미경과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을 갖춰 '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지역 혁신기관 연구협력을 통해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을 활용한 백신·신약 선도물질 발굴, 발굴된 백신물질 생산, 성능검증 기술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 중 포항공대는 사업 총괄 관리와 극저온전자현미경 활용 백신·치료제 구조규명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신약 선도물질 최적화 기술을 상용화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구조기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 및 유효성 평가 최적화 등을 맡는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포항공대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국비사업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신약·백신 분야의 산·학·연과 함께 다양한 국책 사업을 발굴해 지역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