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스, 역전 3점포 폭발…롯데, LG 잡고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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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D.J. 피터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7-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은 7위 롯데는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LG가 앞섰다.
LG는 1회초 2사 후 김현수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또 김현수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채은성은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반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내야안타, 이대호는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피터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롯데는 4회에도 피터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상대 실책 속에 4안타로 4점을 추가, 7-2로 달아났다.
LG는 7회초 박해민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만회해 5-7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6회까지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LG 선발 임준형은 4월 29일 롯데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8안타로 7실점(6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의 주포 김현수는 팀의 패배에도 2루타 세 방을 치며 5타수 3안타를 기록, KBO리그 사상 16번째로 2천안타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