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에 추가로 출전할 8명의 선수가 가려졌다.

3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천48야드)에서 열린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6언더파 65타로 1위에 오른 정상급(31) 등 8명이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었다.

정상급은 2015년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주로 2부 투어인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당시 2부 투어인 스릭슨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서 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정상급과 함께 김수겸(26)·박준혁(27)·박준하(21)·서명재(31)·김병진(26)·박상태(31)·안백준(34)이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KPGA 선수권대회 정식 출전권이 없어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한 이들은 정식 출전권자들과 함께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정식 출전권을 가진 선수 중에선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과 2020년 대회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의 신화를 쓴 김성현(24)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골프의 전설' 최경주(52)도 1998년 대회 이후 24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