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중국 정세를 중장기적으로 분석하고자 아시아대양주국 중국·몽골 제1과에 '전략반'을 신설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지난달 외무성 내에 설치된 전략반은 중국의 정치, 경제, 외교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을 담당한다.

특히 중장기 분석을 통해 중국 전략 등 일본 정부 정책 수립에 역할을 하게 된다.

외무성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지도부의 동향을 중장기적인 시점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도 국무부에 중국 관련 정책을 조정하는 팀인 '차이나 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26일 "중국이 제기한 도전의 규모와 범위는 이전에 우리가 본 적이 없는 미국의 외교를 시험할 것"이라며 여러 이슈와 지역에 걸쳐 정책을 조정하고 이행할 '차이나 하우스'를 국무부에 설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