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 앞에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누구의 공약과 정책이 실현 가능하고 타당한 것인지, 광주의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인지 검증할 시간이 없다"며 "(중간 평가가) 재임 기간 시민의 뜻을 따르면서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견제 장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만 통과하면 시장 당선이 보장되고 선거용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지만, 광주 시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한 것이 현실"이라며 "광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가 없고 책임을 묻지도 않는 구조에서 낙후 광주, 노잼(재미없음) 광주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비롯해 측근과 공직자들이 기득권과의 결탁을 뿌리치고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며 과감한 시정 개혁과 대범한 정책 추진을 위해 중간평가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