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내년부터 조선업황 개선세 반영될 것…목표가↑"-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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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운반선이 인도되는 시점보다 1년 정도 빨리 보냉재를 납품해 올해 매출액은 2023년 LNG선 인도량에 따라 결정된다”며 “본격적인 업황 개선세는 내년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을 결정지을 내년 LNG운반선 인도량은 30척에 그치지만, 2024년에는 51척으로 늘어난다.
새로운 화물창 기술이 나온 데 따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프랑스의 엔지니어링업체 GTT는 최근 NO96 Super+ 화물창 설계를 내놨는데, 여기에는 폴리우레탄폼이 사용돼 기존 설계(NO96 LO3+) 대비 일일 LNG 기화율(BOR)이 0.015%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BOR이 낮은 기술이 무조건적으로 채택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신기술은 시범적인 채택 이후 운항을 통한 시장 내에서의 실증 과정을 거친 뒤 보펴화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NO96 Super+를 통한 (한국카본의) 매출 증대를 단기간 내에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사 확대라는 점은 분명한 주가 상승 트리거(방아쇄)”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