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과 보령, 태안, 서천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등에게 반값 전기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50%가 입지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이들 지역민의 희생에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조정(2024년부터 0.3원→0.6원 인상)에 따른 추가 확보 재원 680억원을 반값 전기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제2 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 석문산업단지 100% 분양, 수소특화단지 조성 및 관련 연구기관 유치, RE100산업단지(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당진∼태안 고속도로·석문 복합항만 건설, 난지도∼도비도 연륙교 설치 등 당진시 공약도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