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FOMC 의사록 앞두고 '숨고르기'
국내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미국 선물이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여 낙폭은 제한됐다.

증시는 현지시간 25일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7포인트(0.59%) 오른 2,621.34에 출발한 이후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558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4억 원, 255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5%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0%), NAVER(-0.75%), 현대차(-0.2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1%), 삼성전자우(+0.17%), LG화학(+1.11%), 카카오(+0.12%)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35%) 오른 868.1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94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 원, 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8%), HLB(+0.97%), 카카오게임즈(+0.52%), 펄어비스(+2.00%), 셀트리온제약(+2.08%), 위메이드(+1.91%)는 상승세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내린 1,2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