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7이닝 1실점 호투…한화, 두산전 4연패 탈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공동 9위인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서 김민우의 호투 속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4연패의 사슬을 끌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이 볼넷, 허경민은 좌월 2루타를 날려 득점 기회를 잡은 뒤 후속 땅볼로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이진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지난 4월 23일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진영은 이적 이후 5홈런째를 터뜨렸다.

이진영의 한 방으로 균형을 맞춘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마이크 터크먼이 2루타, 최재훈은 볼넷을 고른 뒤 정은원이 우전안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하주석은 중전 적시타로 뒤를 받쳤다.

2사 후에는 김인환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박세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7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5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3⅓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2개로 6실점하고 강판당해 최근 4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