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 경산 하양의 낮 기온이 35.1도까지 치솟아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나타내는 등 때이른 무더위를 보였다.

경산 하양 35.1도…올들어 전국 최고기온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청도 33.8도, 경주·성주 33.3도, 대구 33.2도, 청송 32.7도, 구미 32.1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았다.

더운 서풍이 부는 데다 맑은 날씨에 햇볕이 내리쬐어 기온이 올라갔다고 대구기상청은 설명했다.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다 26일 비가 내리면서 다소 꺾일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늘 저녁 경북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에는 이날 오후 4시 유가읍 측정소에서 오존 농도가 0.123ppm으로 측정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