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남북 농업협력을 위한 시험 재배 작물의 북한지역 적응성 확인을 위해 24일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에서 모내기 및 콩 파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북한 지역 적응성 시험 작물 모내기·콩 파종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 파주장단콩연구회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시험 재배 작물은 경기도 육성 조·중생종 벼 16계통과 경기도 육성 콩 4품종 등이다.

파주시는 북측 기후와 유사한 평화농장에서 식량작물인 벼와 콩을 시험 재배해 생산성과 적응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향후 전면적인 남북 농업협력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대북 제재 상황에서도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통일부로부터 남북 농업 협력사업을 사전 승인받았다.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장단면 거곡리에서 국방부로부터 14만9천278㎡ 부지를 사들여 2020년 평화농장을 조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