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 CI. /사진=블리츠웨이
블리츠웨이 CI. /사진=블리츠웨이
캐릭터 피규어 전문 제작사 블리츠웨이가 자회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블리츠웨이스튜디오가 블리츠웨이의 연결 대상 자회사가 됐다. 이로 인해 블리츠웨이 연결 기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츠웨이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해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주식 1만1600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블리츠웨이는 전환으로 50.6%의 지분을 확보해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최대 주주가 됐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인수 이후 김지우, 배성웅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되며,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콘텐츠 제작 매출은 2분기부터 블리츠웨이의 연결실적에 반영된다.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는 "이번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인수 작업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분기부터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블리츠웨이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가 될 예정"이라며 "블리츠웨이가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성장과 수익 개선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고현정 주연의 JTBC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과 '비밀'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를 비롯, 오는 6월 방영 예정인 배우 소지섭의 안방 복귀작 '닥터로이어'를 집필한 장홍철 작가, 현재 KBS2 방영 중인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및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등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까지 제작할 작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유수의 드라마·영화 작가·감독들과도 추가적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등 능력 있는 크리에이터 영입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확보해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편 블리츠웨이는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지난 18일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의 전체 지분을 2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스티키몬스터랩은 국내 유명 아트디렉터 부창조와 최림, 피규어 아티스트 강인애 3인으로 구성된 창작 집단으로 '나이키', 'MTV', '처음처럼'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