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서 이용자 81% "만족"·89% "교통비 절감 기여"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 58일간 5억7천여만원 시민 교통비 절감
충남 천안시는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 이후 58일간 시민들이 5억7천여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시작된 지난 3월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58일간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이용 건수는 45만7천302건으로 나타났다.

환승할인을 이용한 시민들이 교통비로 5억7천여만원을 아낀 셈이다.

하루평균 환승할인 이용 건수는 7천885건이었고, 일일 최다 환승 건수는 1만2천414건으로 나타났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실시간으로 1천250원 현행 전철 성인권 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승 체계다.

시가 천안형 환승할인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 71%, 조금 만족 10%로 이용자의 81%가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비 절감 기여 부분에 대해서는 71%가 '매우 그렇다', 18%가 '그렇다'라고 응답하는 등 89%가 교통비 절감 기여에 동의했다.

신동헌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형 환승할인제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