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단기적 변동성은 상존하나 어도어 이슈 등으로 생긴 기간 조정으로 인해 주가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5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어도어 이슈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뉴진스의 이탈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기에 이익의 추가 하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제대에 따른 팬덤 결집과 미국 신인 걸그룹 데뷔, 하반기 위버스 플랫폼 수익화도 앞두고 있어 주가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의 대다수를 구성해 해임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됐지만 법적인 절차를 밟은 상황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을 실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주주입장에선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고, 리스크가 빠르게 소멸되는 것이 대다수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해당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BTS 멤버들의 순차적인 제대와 미국 걸그룹 데뷔라는 호재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인그룹들의 성과는 실적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앨범 판매량만 고려해본다면 엔하이픈의 컴백이 3분기이고, 뉴진스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이 급감하는 이슈가 있었음에도 신인그룹들의 기여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900억원 내외"라며 "보이넥스트도어가 전작 대비 초동이 70만장을 넘어섰고, 아일릿도 누적 50만장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노정동 한경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에 전산오류 소동까지 겹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원래 가격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99% 폭락으로 표시돼 거래가 한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29포인트(0.30%) 하락한 3만857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89포인트(0.11%) 오른 528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3.65포인트(0.65%) 상승한 1만6828.67에 장을 마감했다.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S&P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5월) 51.3을 기록해 직전월 50.0 대비 올랐다. 제조업 PMI는 기업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기반으로 제조업 경기를 지수화한 수치로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추세에 있다는 의미다.반면 미국 5월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제조업 PMI는 48.7로 전월 49.7에서 더 둔화됐다. 시장은 5월 49.6으로 전월보다 지수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더 둔화했다. 특히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보다 3.7p 떨어진 45.4로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건설 지출 분야 지표는 ISM의 하락 데이터를 쫓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건설지출이 전월보다 0.1% 감소한 2조1000억달러(약 270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0.2%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건설지출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주택이나 고속도로 등 건설 프로젝트에 지출하는 금액을 나타낸다.이 같은 전망에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수익률은 7.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91%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01%로 1
※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연금투자의 핵심은 장기투자입니다. 투자 기간이 길다는 점을 활용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월 50만원씩 30년간 모으면 원금은 1억8000만원에 그치지만 연평균 8% 수익률로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7억915억원으로 불어납니다. 그런데 장기투자의 종착점까지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장기 우상향하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해도 하락장이 오기 마련이고, 만약 계좌에 '-30%' 파란불이 들어오면 팔지 않고 견뎌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특히 투자자들은 손실을 원금 대비 손실이 아닌 고점 대비 손실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더 큽니다. 30% 이익을 보다가 30% 손실 구간에 접어들면 60%나 떨어졌다고 인식하는 식이죠. 만약 하락장을 다 견뎌내고 장기투자에 성공하더라도 그동안의 심적 고통으로 '부자'가 아닌 '환자'가 된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전문가들은 연금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산배분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변동성이 너무 크면 손해가 나기 쉬울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자산배분을 하기 어렵다면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나 주식, 채권의 보유율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분산 투자하는 밸런스펀드(BF)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0% 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