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파주관 열린 수장고인 16수장고에서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속×공예: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펼쳐지는 '공예주간' 행사와 맞물려 개막한 전시에는 소장품 200여 점과 현대 작가 13명이 제작한 작품 49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민속 유물은 옛 소반과 반닫이다.
작가들은 소반과 반닫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내놓았다.
정구호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을 활용한 '파초무늬 평양반닫이'를 만들었고, 정용진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반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재질과 색감, 디자인이 독특한 다양한 소반과 반닫이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정식으로 문을 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포화 상태에 이른 서울 본관 수장고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 설립됐다.
수장고뿐만 아니라 민속 아카이브 정보센터, 어린이 체험실, 영상실 등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우리 공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