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중앙공원에 '어린이 창의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창의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미래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 내 문화클러스터 부지 7천950㎡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천여㎡ 규모로 들어서며 미래체험관, 영유아놀이공간, 4D 및 VR 체험공간, 4차산업 프로그램실, 전시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고덕지구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해당 용지를 기부채납 받아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개관은 2026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이 사업에는 총 386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이 전체 평택 인구의 16.5%에 달하는데도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놀이공간 조성 사업인 만큼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