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안면인식 기술로 실명확인…신분증 대체

DGB대구은행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점 방문 거래 시 지참해야 하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안면인식으로 대체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비대면 계좌 개설 때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첫 단계로 모든 영업점에 배부한 '태블릿 브랜치'를 활용하고, 서비스가 활성화하면 창구 단말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은 스마트 기기로 IM뱅크 앱에 로그인한 뒤 태블릿 브랜치에 표시된 QR코드를 읽고 얼굴 사진을 촬영하면 된다.

은행 전산시스템은 안면인식 과정을 거쳐 기존 신분증을 비교 검증해 진위를 확인한다.

은행 측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 실명확인용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임성훈 은행장은 "비대면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던 안면인식 기술을 대면 서비스로 확대한다"며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등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을 대체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