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립국' 오스트리아 "나토 가입 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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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계획이 없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오스트리아는 그 군사 동맹(나토)에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지리적 상황은 전혀 다르다"라며 "우리의 역사도 매우 다르고, 이를 고려해야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는 타국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자국의 안보를 보장받는 영세중립국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나토엔 가입하지 않았다.
군사적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스트리아와 다르게 지리적으로 인접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안보 불안을 이유로 나토에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그러나 "침략 전쟁에 대해선 중립은 없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모든 제재를 지지하고 그런 취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은 명확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세계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고 군사력을 동원하려는 나라들이 있다"며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만큼 자국 안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자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오스트리아는 그 군사 동맹(나토)에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지리적 상황은 전혀 다르다"라며 "우리의 역사도 매우 다르고, 이를 고려해야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는 타국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자국의 안보를 보장받는 영세중립국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나토엔 가입하지 않았다.
군사적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스트리아와 다르게 지리적으로 인접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안보 불안을 이유로 나토에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그러나 "침략 전쟁에 대해선 중립은 없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모든 제재를 지지하고 그런 취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은 명확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세계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고 군사력을 동원하려는 나라들이 있다"며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만큼 자국 안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자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