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노조, '교육방송으로' 오세훈 구상에 "시사·보도기능 박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TBS 노조가 TBS 방송을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1990년 설립된 TBS는 보도를 포함한 방송 전반에 대한 허가를 받은 지상파방송사업자"라며 "교육방송으로의 전환은 TBS의 시사·보도 기능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TBS를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방향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TBS 노조는 "TBS 예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우리는 시민의 알권리와 참된 진실을 위해 매진했다"며 "오 후보는 TBS에 대한 기능 변화와 역할에 대해 규정지으려 하지 말고, 지역 공영 언론 TBS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특정한 진행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헌법에 규정된 언론의 자유를 짓밟으며 TBS의 역할을 바꾸려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BS 노조가 언급한 진행자는 TBS 간판 프로그램 '뉴스공장'의 김어준으로, 오 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이 프로그램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1990년 설립된 TBS는 보도를 포함한 방송 전반에 대한 허가를 받은 지상파방송사업자"라며 "교육방송으로의 전환은 TBS의 시사·보도 기능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TBS를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방향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TBS 노조는 "TBS 예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우리는 시민의 알권리와 참된 진실을 위해 매진했다"며 "오 후보는 TBS에 대한 기능 변화와 역할에 대해 규정지으려 하지 말고, 지역 공영 언론 TBS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특정한 진행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헌법에 규정된 언론의 자유를 짓밟으며 TBS의 역할을 바꾸려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BS 노조가 언급한 진행자는 TBS 간판 프로그램 '뉴스공장'의 김어준으로, 오 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이 프로그램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