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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처음 품은 황선홍 "프리롤 맡길 것…수비도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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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3 아시안컵 앞두고 이강인 처음 발탁
    황선홍 감독 "중앙에서 자유롭게 공격 주도하도록 하겠다"
    이강인 처음 품은 황선홍 "프리롤 맡길 것…수비도 신경써야"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처음 선발한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프리롤'을 맡기기로 했다.

    다만 "수비를 등한시 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감독은 내달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선수 명단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이강인이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 감독이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첫 발탁이다.

    명단 발표와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영상으로 배포한 인터뷰 자료에서 황 감독은 이강인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중앙에 배치할 생각이다.

    프리롤로 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할 수 있게끔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인 처음 품은 황선홍 "프리롤 맡길 것…수비도 신경써야"
    측면에서 한정된 역할만 부여받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소속팀에서 부진하다 보니 A대표팀에는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 이후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다.

    스피드, 체격보다는 번뜩이는 패스와 시야,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좋은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빛을 발하는 선수다.

    이강인의 공격적 재능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게 황 감독의 복안이다.

    다만, 황 감독은 이강인이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해서 공격만 하고 수비는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

    그런 부분을 소통과 교감을 통해 잘 맞춰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인 외에도 정상빈(그라스호퍼), 홍현석(LASK) 등 유럽파 선수들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은 계속해서 활용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컵이 열리는 6월 초는 A매치 기간이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4차례 평가전도 진행된다.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의 일정이 겹칠 때 23세 이하면서 A대표급 실력을 갖춘 선수를 두고 양 대표팀 감독끼리 신경전이 벌어지곤 하는 것은 한국 축구에서 익숙한 풍경이다.

    이강인 처음 품은 황선홍 "프리롤 맡길 것…수비도 신경써야"
    다만, 이번에는 병역 혜택이 걸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갈등이 심화할 여지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황 감독은 "K리그 일정을 고려해 한 팀에 2명 이상은 선발 안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면서 "벤투 감독과 긴밀하게 협의해 A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들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선발 기준과 관련해서는 "대회 전 모여서 훈련할 시간이 없어 경기 감각과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속팀에서의) 경기 참여도가 높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곧바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시차, 그라운드에 적응하는 과정까지 고려하면 대회 전 팀이 온전하게 발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황 감독은 "대표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기투합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C조에서 말레이시아(6월 2일), 베트남(6월 5일), 태국(6월 8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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