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이 특별한 아이, 행복하게 협동조합 등 제주도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이하 특수교육연구모임)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해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특수학교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특수교육연구모임은 또 특수교육학과 설치 및 특수교원 양성,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강화, 특수교육 대상자의 진로 및 직업교육 강화를 요청했다.

이 모임은 "현재 특수학교 교실이 부족해 꼭 필요한 언어치료 및 운동치료실이 사라지고 있고, 특수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전학을 가고 싶어도 일반 학교의 정원이 초과해 전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수교육연구모임은 또 도내 장애 학생 학부모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1%가 특수학교 과밀 학급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일반 학교 과밀학급 8.2%를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37.3%가 특수학교 및 일반 학교의 과밀 문제를 핵심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애 학생 학부모는 이어 특수교원 부족 및 해결 27.3%, 구성원들의 장애인식과 이해 부족 해소 방안 마련 19.1%, 개별화 교육 강화 8.2%, 장애 학생의 진로 및 직업 교육 강화 8.1% 순으로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