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슬로건 '나라는 균형, 지역은 인물'…"8곳 확보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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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세종 '초반 집중'…강원·충남 '전략적 지원'
김민석 총괄본부장, 與에 "이재명은 사실상 당대표…예의 지켜라" 더불어민주당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나라는 균형, 지역은 인물'을 내세웠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슬로건은 국정론과 인물론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과 함께 민주당 후보들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앞세운 '일꾼론'을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메인 슬로건과 함께 선거 현장에서 보조 슬로건으로 '나라를 위해 뭉칩시다'를 사용키로 했다.
'뭉치자'는 문구에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의미도 담겼다.
김 본부장은 지역별 판세 분석과 함께 전체적인 선거 전략 구상도 밝혔다.
그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세종은 우세,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은 경합권"이라며 "이들 (광역단체장) 지역 가운데 8곳에서 이기면 사실상 승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승리 지역이 9곳을 넘어서면 완승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과 영남에서 이겨야 하는데 그 변곡점의 핵심에는 서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 23일까지는 선거 1단계, 24일부터는 2단계에 해당하는데 실제 승부는 24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질 것"이라며 "8곳의 승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세종 경기 인천에 집중하면서 선거를 시작하겠다.
강원과 충남에는 당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이미 (당이) 사과했기 때문에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추가적인 대책을 선거 전략 차원에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검찰수사 '방탄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새 여당으로서 원숙하지도 지혜롭지 못하다.
이 후보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사실상 거대 제1야당의 최고 지도자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비대위를 대신하는 최고의 집행권을 가진 당 대표"라며 "당 대표를 함부로 훼손하거나 건드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민석 총괄본부장, 與에 "이재명은 사실상 당대표…예의 지켜라" 더불어민주당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나라는 균형, 지역은 인물'을 내세웠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슬로건은 국정론과 인물론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과 함께 민주당 후보들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앞세운 '일꾼론'을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메인 슬로건과 함께 선거 현장에서 보조 슬로건으로 '나라를 위해 뭉칩시다'를 사용키로 했다.
'뭉치자'는 문구에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의미도 담겼다.
김 본부장은 지역별 판세 분석과 함께 전체적인 선거 전략 구상도 밝혔다.
그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세종은 우세,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은 경합권"이라며 "이들 (광역단체장) 지역 가운데 8곳에서 이기면 사실상 승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승리 지역이 9곳을 넘어서면 완승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과 영남에서 이겨야 하는데 그 변곡점의 핵심에는 서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 23일까지는 선거 1단계, 24일부터는 2단계에 해당하는데 실제 승부는 24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질 것"이라며 "8곳의 승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세종 경기 인천에 집중하면서 선거를 시작하겠다.
강원과 충남에는 당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이미 (당이) 사과했기 때문에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추가적인 대책을 선거 전략 차원에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검찰수사 '방탄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새 여당으로서 원숙하지도 지혜롭지 못하다.
이 후보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사실상 거대 제1야당의 최고 지도자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비대위를 대신하는 최고의 집행권을 가진 당 대표"라며 "당 대표를 함부로 훼손하거나 건드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