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뷰캐넌 시즌 1호 완봉승…삼성, 두산 꺾고 3연승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올해 프로야구 1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뷰캐넌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22 신한은행 SOL KBO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6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뷰캐넌은 시즌 4승(3패)째를 KBO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그는 작년 4월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첫 완봉승을 거뒀다.

뷰캐넌은 이날 공 119개를 던져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았다.

3회와 9회를 제외하곤 모두 선두 타자를 아웃으로 요리했다.

3회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안권수를 병살타로 낚아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지웠고, 9회 강승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나서 세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한국 무대 3년 차인 뷰캐넌은 지난해 16승을 거둬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 명실상부한 사자 군단 1선발이다.

삼성은 두산 광속구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을 상대로 1회 석 점을 뽑았다.

2번 타자 호세 피렐라가 우중월 2루타로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지찬을 홈에 불러들였다.

1사 2루에서는 오재일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안타와 볼넷, 보내기 번트로 엮은 7회 1사 2, 3루에서 이재현의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의 4연승 도전을 막아선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스탁은 4연승 후 한국 무대 첫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