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한국 부스'입니다.
이날 한국 부스에는 K-팝 인기 영향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이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행사장에 설치된 스위스, 인도, 중국, 이집트, 멕시코 등 30개국 부스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단연 한국 부스였습니다.
한국 부스 바로 옆에 위치한 멕시코 부스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
윤강현 주이란 대사 주변에는 함께 기념촬영을 하려는 인파가 몰려 K-팝 스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대사관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도서 180권을 지원받아 이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미니 한글 강좌', '한국어 퀴즈' 등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도서전 주최 측에 따르면 국내외 1천700여 개 출판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윤 대사는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런 문화 분야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