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장기숙박 시 숙소 두 곳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여름 업그레이드를 통해 '나눠서 숙박'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특정 목적지에서 이틀 이상 머무를 때 2곳 이상의 숙소를 동시에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여행 일정과 숙소의 상황에 맞춰 여러 곳을 따로 예약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예컨대 한 지역에서 일주일 있으려는 고객이 7일간 공실인 숙소를 찾지 못할 경우 기존에는 A 숙소에서 3일, B 숙소에서 4일을 별도로 예약해야 했다.

이제부터 장기숙박 고객에게 A, B 숙소가 동시에 추천되고 숙박 일정도 한꺼번에 조율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고객이 취향에 맞는 숙소를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56개의 검색 항목(카테고리)도 추가했다.

아울러 대체 숙소 지원과 환불을 보장해주는 '에어커버' 서비스도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사람들이 여행하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 10년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