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왜곡·공표 혐의 부산 구청장 예비후보 고발
부산광역시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A 예비후보 등 2명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청장 예비후보자인 A씨와 자원봉사자 B씨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A씨가 1위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1위를 한 것처럼 왜곡해 선거구민 5만5천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공표할 때 조사의뢰자, 선거여론조사기관, 조사일시 등도 함께 공표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위원회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공표되는 경우 선거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