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임도경 전임의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2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교수와 임 전임의는 '경직장 초음파 유도하 전립선 조직검사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남성 암 중 4번째로 많은 전립선암은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한다.

항문을 통해 직장 전방에 위치하는 전립선의 이상을 진단하는 경직장 초음파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사 특성상 전립선염, 요로계 감염, 패혈증 위험이 있어 예방을 위한 항생제 사용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국내외 퀴놀론계 항생제의 내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요법으로 퀴놀론과 포스포마이신 병합요법이 대두되고 있다"며 "논문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후향 추론 방식의 임상연구를 통해 이를 뒷받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