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LUNA)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33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LUNA는 전일 대비 59.06% 하락한 1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LUNA의 시가총액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시가총액보다 낮아졌다. 현재 루나의 시가총액은 52억 달러(약 6조6430억 원)인데 반해 UST의 시가총액은 141억4754만 달러(약 18조734억 원)로 격차가 3배 가까이 벌어졌다. 1시 41분 기준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UST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0.8160달러를 기록 중이다.

LUNA는 여전히 UST가 1달러 페깅(가치연동)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테라 재단(LFG)은 페깅 회복을 위해 7억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대출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대처에 나서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이날 디센터에 따르면 테라 비평가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케빈 갈루아(Kevin Galois)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루나의 시가총액이 UST의 시가총액보다 떨어졌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UST가 안정화되는 것을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루나보다 UST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면 테라는 뱅크런(Bank run·대규모 인출)을 경험해 파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도형 테라 공동창업자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UST에 대한 복구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LUNA), 폭락 지속...UST와 시총 격차 3배 벌어져
사진=바이낸스 USDT 마켓 LUNA 시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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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