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복귀 후 연속 경기 침묵…오타니는 만루포 포함 '2홈런'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부상 복귀 후 2연속 경기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로 부진했다.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최지만의 올 시즌 타율은 0.326에서 0.306(49타수 15안타)으로 떨어졌다.

팔꿈치 부상 전까지 타율 0.357로 맹활약을 펼치던 최지만은 복귀 후 연일 침묵하고 있다.

이날 최지만은 타점 기회마다 범타를 양산했다.

1회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노아 신더가드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2사 2루 기회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5회에도 2사 1, 2루 기회에서 2루 땅볼을 치며 기회를 날려버렸다.

최지만은 7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해럴드 라미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최지만, 복귀 후 연속 경기 침묵…오타니는 만루포 포함 '2홈런'
이날 상대 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6회 마이크 트라우트와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7회 무사 만루에선 좌월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오타니는 생애 첫 만루홈런을 치면서 통산 99호 홈런 고지도 밟았다.

그는 이날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0.235에서 0.252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11-3으로 대승했다.

/연합뉴스